45.
李成桂 꿈에 나타난 圃隱(포은) 반드시 나라와 성씨를 되찾으리라! (6부-1)
 



 

태조 왕건이 창업한 고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씨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역적의 존재라는 사실을 간과하는 독자들은 없으리라 본다.

정감록의 기록을 보면 이성계가 얼마나 교활한 짓을 하였는지 그의 아비인 이자춘을 태조로 둔갑시켜 두 명의 태조가 등장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오백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씨조선의 시조 이성계를 새삼 거론하는 이유는 이성계에게 무참히도 살해되어 떠도는 포은 정몽주의 영혼이 다시 부활하여 나와 이성계에게 빼앗긴 나라와 성씨를 회복한다는  鄭鑑錄(정감록)과 격암유록 예언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이미 필자는 앞 문장에서 유불선 삼대종교를 통합하는 동·서방의 교주의 사명을 맡고 말머리에 소뿔을 단 미륵의 역할로서, 十五眞主(십오진주)의 존재로 나오는 존재가 포은 정몽주의 후예로 나온다는 사실을 소개한바 있다.

 

그런데 하단에서 소개하려는 것은 정감록 동세기의 예언문장으로서, 포은 정몽주가 太祖(태조)의 역할로 나오는 이성계의 꿈 중에 나타나 ‘내가 호랑이 새끼를 기르고 후환을 당한 정몽주이다’라 밝히면서 ‘반드시 너에게 빼앗긴 나의 나라와 나의 성씨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한 태조 이성계의 꿈 중의 대화이다.

 

원래 이성계의 선조인 이안사는 지금의 간도 지방에서 원나라의 지방관 벼슬을 하던 자였고 이성계의 아비인 이자춘은 두만강 일대의 덕원 지방에서 천호(원나라 벼슬)를 지내기도 하였다. 그러다 쌍성총관부 공격 때에 고려에 내응하여 원나라의 세력을 축출하는데 공을 세워 동북면 지방의 세력자가 된 자이다. 따라서 그의 아들인 이성계도 그 아비를 따라 동북면 지방의 실력자로 고려에 여러 전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참고로 고려 말기의 형세는 폐망기의 원나라를 지지하는 친원세력과 신흥 명을 지지하는 친명세력으로 나뉘어 있었던 것이다. 고려 조정에서는 명의 요동정벌을 단행하려 하지만 이성계는 이를 극구 반대하였으나 우왕은 최영을 팔도도통사, 조민수를 좌군도통사, 이성계를 우군동통사로 하여 정벌군을 이끌고 출정하게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요동정벌을 반대한 이성계는 압록강 하류의 위화도에 이르러

 

① 소국이 대국을 치는 것은 옳지 않고 (以小逆大 一不可 )

② 여름에 군사를 동원하는 것이 부정당하고 (夏月發兵 二不可)

③ 북벌을 틈타 왜구가 침범할 우려가 있고 (擧國遠征 倭乘其虛 三不可)

④ 무더워서 활의 아교가 녹아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時方署雨 弩弓解膠 大軍疾疫 四不可)

 

4불가론을 이유로 들어 요동정벌이 불가능하다고 상서를 올리게 되지만 우왕과 최영 장군이 이를 허락치 않자 위화도 회군을 강행하여 최영 장군과 포은 정몽주까지도 제거한 전주이씨 이성계가 唐(당)나라 天子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정감록을 통해서 이미 밝혀진 사실인데, 이성계가 세운 이씨조선 英祖(영조) 때의 정감록 필사본에서는 이성계가 당나라 天子(천자)를 시조로 둔 것이 몹시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는지 다음과 같은 필사본 내용을 남겼다.

 

                  보기)   太祖大王  始祖  唐天子也

                          태조대왕  시조  당천자야

 

               -英祖時 鄭鑑錄 筆寫本(영조시 정감록 필사본)에서-

 

참고로 정감록 감결 복사본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보기)  李氏始祖 唐天子也(이씨시조 당천자야) 

 

이와 같이 太祖大王(태조대왕)의 始祖(시조)를 지칭하여 ‘唐天子也(당천자야)’라 기록한 것을 보고 이성계가 세운 이씨조선 영조시대에는 이성계 始祖(시조)가 唐(당)나라 천자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겼음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純粹(순수)한 중국혈통의 후손인 이성계가 단군의 혈통인 王建(왕건) 太祖(태조)가 세운 고려국을 멸망시키고 세운 이씨 조선은 당나라의 혈통으로 출발하였으므로 조선국이라는 이름을 도용했다 하더라고 이씨 조선은 당나라 혈통의 조선국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단군의 유일한 마지막 혈통인 왕건 태조의 고려의 후손에게는 이성계가 徹天之怨讎(철천지원수)의 존재라는 사실을 모르는 독자는 없으리라 본다. 뿐만 아니라 단군이 세운 이 나라에는 고려왕의 묘역의 흔적은 간 곳 없고 당나라 혈통의 후손인 왕의 무덤만이 요지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문화재로 관리되어 500여 년 이상을 보존되어 왔다는 것이 웃지못할 일이다.

 

필자가 고려국을 창업한 왕건 태조가 단군의 마지막 유일한 혈통이라 주장하는 이유는 고려국을 마지막으로 이 땅에 단군 혈통의 나라는 존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예언한 정감록 징비록 기록에 근거해서이다.

 

이와 같이 고려국을 멸망시킨 이성계가 얼마나 교활한지 정감록 동세기에서는 두 명의 太祖(태조)를 등장시켜 어느 太祖(태조)가 진짜 太祖(태조)의 역할인지 구분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작태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감록에서 이성계의 아비 李子春(이자춘)이라는 자를 太祖(태조)로 둔갑시켜 두 명의 太祖(태조)가 등장하게 된 사실을 감지한 것이다.

 

또한 정감록에서는 말세에 대재앙이 닥쳐오더라도 백의민족을 만나면 재앙을 면할 수 있다는 사실과 白衣民族이 거하는 곳까지 명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현재 이 나라에 국적을 가지고 있는 조선의 백성이라고 하여 모두가 순수한 백의민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하단에서 소개하는 정감록 문장이 장문인 이유로 여러 문장으로 분류하여 부분적으로 해문하여 연결한다.

   
        
보기)  太祖揮其  長劍  神兵忽然  燒滅矣  尤爲奇之 深藏置之  却說茶陽時

               태조휘기 장검  신병홀연  소멸의  우위기지 심장치지  각설다양시

 

               宮中有變宮  哭聲晝夜不綴  王念慮不己與  議諸臣

               궁중유변궁  곡성주야불철  왕념려불기여  의제신

 

               領議政  鄭夢周奏曰  王建太祖  祠廟有  玉馬必也  王神擾動之變矣

               영의정  정몽주주왈  왕건태조  사묘유  옥마필야  왕신요동지변의

 

               果然翌日後  玉馬悲鳴則  我國不安也

               과연익일후  옥마비명칙  아국불안야

 

 

소개한 문장은 한문을 아시는 분에게는 해문이 필요 없이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는 문장이다.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정감록에 나타나 있는 太祖(태조)의 역할이란 이성계가 자기의 父를 太祖(태조)라 부르고 자기 자신도 太祖(태조)의 노릇을 하여 정감록 동세기 문장에서는 두 명의 太祖(태조)가 등장한다.

 

이러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위문장에 나타나 있는 太祖(태조)는 이성계가 長劍(장검)으로 神兵(신병)을 물리치고 돌아온 이성계를 지칭한 것이라 보는 것이다.

 

그런데 기이한 사실은 장검으로 神兵(신병)을 소멸시키고 돌아오던 이성계는 무엇인가 감추기 위하여 돌아오는 길에 수장들과 비밀리에 회의를 하게 되는데, 그 때 궁성에서는 주야로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성계가 神兵(신병)을 소멸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궁성에서 끊이지 않고 통곡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이성계가 장검으로 소멸시켜버린 神兵(신병)은 적군이 아니라 아군이라는 사실을 입증시켜 주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왕이 우려하여 여러 중신 신하들을 소집하여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과정에서 영의정 정몽주가 왕에게 진언하기를, 왕건 태조의 사당에서 玉馬(옥마)가 반드시 나오게 된다는 사실과 玉馬(옥마)가 출현하게 되면 王(왕)의 神(신)이 요동하여 변고가 생기게 된다는 것을 왕에게 아뢴 것이다.

 

이와 같이 영의정 정몽주가 진언한대로 그 다음날 玉馬(옥마)가 비명을 지르면서 나타나 ‘나의 나라가 불안하다’고 호소하며 떠나버렸는데, 여기서 玉馬(옥마)의 존재에 대한 필자의 견해는 王建太祖(왕건태조)가 玉馬(옥마)로 변화되어 자기나라가 위태롭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떠난 것이라 보는 것이다.

 

부연하여 太祖(태조)의 역할로 나오는 이성계가 長劍(장검)으로 神兵(신병)을 소멸시키고 돌아온 太祖(태조)를 궁중에서 환영한 것이 아니라 궁중에서 통곡소리가 들렸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太祖(태조)의 역할인 이성계가 長劍(장검)으로 神兵(신병)을 소멸시켰다는 神兵(신병)의 神(신)의 병사는 왕궁의 병사를 지칭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太祖(태조)가 神兵(신병)을 소멸시키고 진행하던 일이 비밀로 묻어져 있었다는 사실이 다음의 문장을 통해 밝혀지기 때문이다.

 

                 다시보기)   尤爲奇之 深藏置之 却說茶陽時

                             우위기지 심장치지 각설다양시

 

위문장의 내용은 신병을 소멸시킨 태조 이성계가 무엇인가를 숨기기 위하여 말이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대책을 숙의하기 위해 휘하 首將(수장)를 데리고 차를 한 잔 대접한다는 내용으로서, ‘허물이 있다’는 뜻의 尤爲奇之(우위기지)라는 문장에서의 尤(우)자는 ‘탓할 尤(우)’ ‘원한 尤(우)’ ‘최고 尤(우)’자로서, 이 尤(우)자를 인용한 尤隙(우극)은 ‘틈이 생겼다’는 뜻이며, 또한 尤極(우극)이라 하면 ‘더욱 심각한 사이’라는 뜻이며, 尤物(우물)이라 하면 ‘뛰어난 인물’을 지칭한 뜻이다.

 

또한 奇(기)자는 ‘비밀 奇(기)’ ‘이상할 奇(기)’자로서, 奇行(기행)이라 하면 ‘이상한 행동’이라는 뜻이며, ‘기묘하고 능청스럽게 남을 속이는 것’을 奇譎(기휼)이라 하는데, 이에 인용하는 奇(기)자이다.

 

이러한 글자의 뜻을 근거하여 尤爲奇之(우위기지)라는 뜻은 기이하고 음흉스러운 일을 한 사실을 지칭한 의미가 되며, 이어지는 문장이 '깊숙이 감추어 둔 일'이라는 뜻의 深藏置之(심장치지)라는 내용으로서, 深(심)자는 ‘감출 深(심)’  ‘깊을 深(심)’자이다.

 

또한 이와 같이 괴이한 일을 한 태조 이성계는 자기가 저지른 만행을 감추기 위해 비밀회의를 했던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차 한 잔을 하는데, 뜨거운 햇살을 피한 그늘이 아닌 태양 아래서 그대로 차를 마시며 대책을 숙의한 사실을 却說茶陽時(각설다양시)라 서술한 것으로, 필자는 이 뜻을 ‘말이 새나가지 못하도록 입단속을 한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다.  

 

부연하여 却說(각설)이라는 문장의 却(각)자는 ‘물리칠 却(각)’자로서, 却說(각설)이라 하면 ‘말을 물리친다’ 혹은 ‘다른 말로 둘러댄다’는 뜻으로서, ‘있었던 일을 다른 말로 둘러댄다’ 혹은 ‘아예 빌미가 될 말을 없애버린다’는 뜻으로서, 태조 이성계가 長劍(장검)으로 神兵(신병)인 왕의 병사를 전멸시킨 사실을 숨기기 위한 謀議(모의)를 대책한 구체적인 상황을 ‘深藏置之 却說茶陽時(심장치지 각설다양시)’라 서술한 것이라 필자는 보는 것이다.

 

필자가 이와 같이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다음의 이어지는 문장에서 자연히 밝혀지는 것이다.

 

     다시보기)  宮中有變宮  哭聲晝夜不綴  王念慮不己與  議諸臣

                궁중유변궁  곡성주야불철  왕념려불기여  의제신

 

                領議政  鄭夢周奏曰  王建太祖祠廟有  玉馬必也  王神擾動之變矣

                영의정  정몽주주왈  왕건태조사묘유  옥마필야  왕신요동지변의

          
                 果然翌日後
 玉馬悲鳴則  我國不安也

                과연익일후  옥마비명칙  아국불안야

 

다시보기 문장의 내용은 이미 소개한대로 태조 이성계가 長劍(장검)으로 神兵(신병)을 소멸하고 수도로 돌아오자 궁중에서 주야로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자 왕이 이를 念慮(염려)하여 제신들과 의논하는 가운데 영의정 정몽주가 아뢰기를 왕건 태조의 祠廟(사묘)에 玉馬(옥마)가 필히 나타나게 되어있는데 그 玉馬(옥마)가 나타나게 되면 王神(왕신)이 搖動(요동)하여 변고가 일어나게 된다고 아뢴 것이다.

 

이와 같이 왕이 여러 신하들과 의논한 이후에 奇異(기이)하게도 翌日(익일) 즉 이튼 날에 정몽주의 말대로 玉馬(옥마)가 비명을 지르며 나타나서 자기 나라가 불안하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정몽주의 말이 적중하였다는 예언으로서, 이러한 玉馬(옥마)가 王建太祖(왕건태조)의 祀廟(사묘)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곧 王建太祖(왕건태조)의 神이 玉馬(옥마)의 역할로 나와 공양왕에게 자기나라가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려준 것이라 필자는 보는 것이다.

 

이렇듯 옥마의 출현을 예언한 정몽주에 대해 천상천하의 하나님이신 박태선 장로님께서는 "정몽주는 의인의 피이다'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또한 이러한 玉馬(옥마)의 역할이 곧 白馬(백마)라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玉(옥)을 비유하여 ‘白玉(백옥)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하며, 玉體(옥체)라 하면 임금의 맑고 정결한 玉膚(옥부)를 가리키며, 玉齒(옥치)라 하면 흰 이빨을 가리키고, 玉雪(옥설)이라 하면 흰 눈을 가리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玉(옥)자의 뜻으로 볼 때, 태조 이성계가 長劍(장검)으로 神兵(신병)을 소멸시키고 돌아온 이후에 궁중에서 주야로 痛哭(통곡)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것은 당시 공양왕의 存廢(존폐)가 危機(위기)에 처해 있었다는 政況(정황)을 의미한 것으로서, 정몽주가 王建太祖(왕건태조)의 祠堂(사당)에서 玉馬(옥마)가 반드시 나오게 된다고 알린 사실은 결국 태조 왕건의 신이 玉馬(옥마)로 둔갑하여 나온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라 필자는 보는 것이다.

 

그런데 기이한 사실은 정몽주의 말대로 翌日(익일)에 玉馬(옥마)가 나타나 비명을 지르면서 난국에 부딪힌 나라의 위기를 호소하였는데, 玉馬(옥마)가 나타나서 외친 我國不安也(아국불안야)의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王建太祖(왕건태조)의 나라가 玉馬(옥마)의 나라라는 결론이며,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恭愍王(공민왕)을 廢位(폐위)시키고 이씨 조선을 세운 사실은 玉馬(옥마)의 나라 즉 白馬(백마)의 나라를 탈취하였다는 결론으로서, 白馬의 역할은 王建太祖(왕건태조)의 神(신)이 함께 하는 역할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필자가 이와 같이 玉馬(옥마)를 白馬(백마)라 주장하는 이유는 후에 이어지는 문장에서 자연히 밝혀지나 鄭鑑錄(정감록)의 여러 문장에서도 白馬(백마)가 드러나 있으며, 특히 鑑訣(감결) 五百論史(오백론사)의 문장에서는 白馬公子出(백마공자출)이라 서술하였을 뿐만 아니라 白馬를 지칭하여 天地를 왕래하는 존재로 서술한 기록에 근거해서인데, 이러한 玉馬(옥마)의 역할로 白馬公子의 출현을 예언한 정감록의 기록은 후부에서 별도로 소개할 것이다.

 

이러한 玉馬(옥마)에 대해 언급한 문장과 연계된 하단의 문장은 태조의 역할로 나오는 이성계가 長劍(장검)을 가지고 神兵(신병)을 소멸시키고 돌아온 이후에 궁중에서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리는 과정에 공양왕이 여러 신하를 소집하여 대책을 상의하는 회의 내용이다.

 

           보기)  脫其朝服棄  其官爵願  歸田園

                  탈기조복기  기관작원  귀전원

 

                  王大笑曰  卿卽王之  手足棄我而  歸我誰與  保其宗社乎

                  왕대소왈  경즉왕지  수족기아이  귀아수여  보기종사호

 

                  圃隱曰  王命如是至  懇臣何惜死乎  仍保輔其國事

                  포은왈  왕명여시지  간신하석사호  잉보보기국사

 

                  一日奏之曰  近聞  李成桂  有神劍必矣

                  일일주지왈  근문  이성계  유신검필의

 

                  召其人置於  朝廷則國中  災變自無矣  王聞其言  先欲奪劍

                  소기인치어  조정칙국중  재변자무의  왕문기언  선욕탈검

 

소개한 보기문장의 전체적인 뜻은 왕이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여러 신하들이 관직을 벗고 고향으로 가서 농사나 짓겠다고 하니 왕이 크게 웃으면서 ‘나의 수족과 같은 경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고 싶다고 하니 나 역시 평민으로 돌아가서 宗廟社稷(종묘사직)이나 지키고 싶다’고 말하니 정몽주가 왕에게 진언하기를 ‘이성계에게 반드시 神劍(신검)을 빼앗아야만 조정에 변고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아뢰니 왕이 ‘신검을 먼저 빼앗아 버리자는 것이냐?’며 반문한 것이다.

 

이와 같이 위문장의 전체적인 내용을 대충 설명하였는데, 다시 위문장을 부분적으로 이기하여 해문하면 다음과 같다.

 

          다시보기)  脫其朝服棄  其官爵願  歸田園

                     탈기조복기  기관작원  귀전원

 

                     王大笑曰  卿卽王之  手足棄我而  歸我誰與  保其宗社乎

                     왕대소왈  경즉왕지  수족기아이  귀아수여  보기종사호

 

소개한 다시보기의 문장이 '신하들이 관직을 사퇴한다'는 내용으로서, 脫其朝服棄(탈기조복기)라는 문장이 ‘관직을 벗어버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문장으로 朝服(조복)은 관복을 가리키는 것이라 보는 것이며, 이어지는 其官爵願(기관작원)이라는 문장의 뜻은 ‘그 사람이 관직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歸田園(귀전원)이라는 문장은 ‘시골로 돌아가서 농사를 짓겠다’는 뜻으로서, 요약하면 ‘이성계가 관활하는 관직에 나가 이성계의 수하에 있느니 차라리 시골에 가서 농사를 짓겠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신하들이 관직에서 사퇴하고 ‘그 사람의 관직에 종사하느니 차라리 농사나 짓겠다’고 하며 관직을 외면한 상황으로 보아 太祖(태조)의 역할로서 長劍(장검)으로 神兵(신병)을 소멸시키고 성안에 입성한 太祖(태조)는 이성계를 지칭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다음에 연결된 왕이 여러 신하들에게 하소연 하는 내용을 통해 왕이 얼마나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갑자기 王大笑曰(왕대소왈), 왕이 크게 웃으면서 하는 말이 ‘경들은 왕의 수족과 같은 존재이다’라 하며, ‘卿卽王之 手足棄我而(경즉왕지 수족기아이)’이라 하여 이 뜻은 자기의 수족과 같은 경들이 자기를 버리고 떠나버린다고 하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 것이며, ‘나 역시 그대들과 같이 돌아가서 社稷(사직)의 신이나 모시고 싶다’는 왕의 심정을 ‘歸我誰與 保其宗社乎(귀아수여 보기종사호)’라 서술한 것이다.

 

위와 같은 문장에서 ‘내가 나의 수족과 같은 경들이 나를 버리고 떠난다고 한다’는 뜻은 手足棄我而(수족기아이)의 문장에 있으며 手足棄(수족기)의 棄(기)자는 ‘버릴 棄(기)’자로서 ‘나의 수족을 버린다’는 뜻이다.

 

이상과 같이 왕과 諸臣(제신)들의 대화내용으로 이루어진 문장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다음의 문장에서 정몽주가 왕에게 ‘우선 이성계의 神劍(신검)을 빼앗아 버리고 구금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라고 고하고 있는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왕이나 정몽주에게 위급한 상황이 닥쳐있음을 짐작케 한다.

        

        다시보기)   圃隱曰  王命如是至  懇臣何惜死乎  仍保輔其國事

                    포은왈  왕명여시지  간신하석사호  잉보보기국사

         
                     一日奏之曰  近聞  李成桂  有神劍必矣

                    일일주지왈  근문  이성계  유신검필의

 

                    召其人置於  朝廷則國中  災變自無矣  王聞其言  先欲奪劍

                    소기인치어  조정칙국중  재변자무의  왕문기언  선욕탈검

 

다시보기의 문장에서 圃隱曰(포은왈)의 뜻과 같이 정몽주는 죽기를 각오하고 임금에게 懇請(간청)하기를 ‘이성계가 문안을 드리기 위해 매일 아침 왕에게 오는데, 이성계가 항상 神劍(신검)을 차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으니 이 때 이성계를 소환하여 留置(유치)시켜야만 조정에 변고가 없다’고 진언한 것이다.

 

이러한 정몽주의 진언에 대하여 왕께서는 ‘그렇다면 그대의 말은 먼저 이성계의 神劍(신검)부터 빼앗아 버리자는 것이냐?’고 반문한 것이다.

 

위문장에서 난해한 부분은 포은 정몽주가 말을 한 대목인 王命如是至(왕명여시지)의 문장으로 ‘왕명과 같은 뜻을 전한다’는 뜻으로 직역되는 이 문장은 ‘누구를 시켜서 왕명을 전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懇臣何惜死乎(간신하석사호)의 문장에서 懇臣(간신)의 懇(간)자는 ‘정성을 다할 懇(간)’ ‘믿을 懇(간)’ 또는 ‘죽기를 각오하고 왕에게 直言(직언)을 할 懇(간)’자로서 懇臣何惜死乎(간신하석사호)라는 문장의 의미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죽기를 각오하고 왕에게 懇請(간청)한다’는 뜻이다.

 

이렇듯 죽기를 각오하고 정몽주가 왕에게 간하는 사연인즉 仍保輔其國事(잉보보기국사)라는 것으로서, 뜻하는 바는 그 자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국사를 보기 위해서라는 뜻으로 이 문장에서 仍(잉)자는 ‘인할 仍(잉)’ ‘원인 仍(잉)’ 또는 ‘실망할 仍(잉)’ ‘자주 仍(잉)’ ‘칠대손 仍(잉)’자로서 말손을 가리키는 仍(잉)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仍(잉)자를 인용하여 서술한 仍保輔其國事(잉보보기국사)의 뜻은 ‘그 자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국사를 보기 위해서’라는 뜻으로서, 仍(잉)자의 주체를 필자는 이성계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문장에 연결된 다음의 문장에서는 이성계가 가지고 있는 神劍(신검)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다시보기)   一日奏之曰  近聞  李成桂  有神劍必矣 

                  일일주지왈  근문  이성계  유신검필의 

 

                  召其人置於  朝廷則國中  災變自無矣  王聞其言  先欲奪劍

                  소기인치어  조정칙국중  재변자무의  왕문기언  선욕탈검

 

다시보기의 문장 내용을 보면, 이성계는 근자의 왕에게 문안을 드리는데 반드시 神劍(신검)을 휴대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는 내용으로, ‘一日奏之曰 近聞(일일주지왈 근문)’의 뜻은 매일 왕에게 문안을 드린다는 소문이 들린다는 뜻으로서, 奏(주)자는 ‘고할 奏(주)’ ‘상소 奏(주)’ ‘추천할 奏(주)’자이다.

 

또한 李成桂(이성계)가 神劍(신검)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有神劍必矣(유신검필의)라 소개하여 이성계는 평소에 반드시 神劍(신검)을 차고 다닌다는 사실을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이 神劍(신검)을 차고 다니는 이성계를 소환하여 神劍(신검)을 빼앗고 留置(유치)시켜야 한다는 뜻을 고하는 문장이 召其人置於(소기인치어)로서, 召(소)자는 ‘부를 召(소)’ ‘소환 召(소)’자이며 또한 其人(기인)은 이성계를 가리키는 것이며 置(치)자는 ‘보호 置(치)’ ‘구금시킬 置(치)’자이다.

 

이같이 이성계를 소환하여 구금시키고 신검을 빼앗아야만 나라의 변고가 생기지 않고 자신도 무사하다고 사려한 정몽주가 간언한 내용이 ‘朝廷則國中 災變自無矣(조정칙국중 재변자무의)' 의 문장이다. 

 

이러한 정몽주의 간언은 이성계가 高麗(고려) 恭讓王(공양왕)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정몽주를 반드시 제거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이성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정몽주로서는 자기 자신의 운명도 생각하여 왕에게 상소한 진언이라 보는 것이다. 

 

이러한 정몽주의 진언에 대하여 왕이 반문하기를 ‘그대의 말은 먼저 검을 빼앗아 버리자는 것이냐’고 물은 것이‘王聞其言 先欲奪劍(왕문기언 선욕탈검)’의 문장이다.

 

이러한 왕과 정몽주의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몽주가 다시 고하는 간언을 보면 이성계에게 神劍(신검)을 빼앗아버릴 수 있는 것은 왕이 소환하여 이성계의 神劍(신검)을 빼앗아 버리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고하는데, 하단의 문장이 그 내용으로 위문장과 연결되는 문장이다. 

     
    
        보기)   圃隱曰  勿取其劍  但取其人可矣

                   포은왈  물취기검  단취기인가의

 

                   王召  太祖出人  朝廷宮中  未及三朔  王之夢  中略(중략)

                   왕소  태조출인  조정궁중  미급삼삭  왕지몽  中略(중략)

              
                    
神人來言曰  非主神劍  何可奪之  王未久死矣  
                    
신인래언왈  비주신검  하가탈지  왕미구사의

 

위의 보기 문장은 이미 간략하게 소개한 바와 같이 정몽주가 왕에게 고하는 간언의 내용으로 이루어진 문장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성계의 神劍(신검)을 빼앗는 방법은 왕이 이성계를 소환하여 그의 검을 빼앗아 버리는 방법밖에 없음을 진언한 내용으로서, 이러한 정몽주의 진언이 있고 난 이후에  그 날 밤 새벽 2시 경, 왕의 꿈 중에서 태조 이성계를 소환하였는데, 그 배경은 朝廷宮中(조정궁중)에 太祖(태조) 이성계가 나타났는데 갑자기 神人(신인)이 나타나서 왕에게 전하는 말이 ‘神劍(신검)의 주인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올바로 神劍(신검)을 빼앗을 수가 있느냐?’고 하면서 왕의 미래는 영원히 사망뿐이라고 하며 사라졌다는 것이다.

 

부연하여 위문장은 이성계의 神劍(신검)을 회수하는 방법에 대해 정몽주가 왕에게 諫言(간언)하는 내용으로서, ‘勿取其劍 但取其人可矣(물취기검 단취기인가의)’라 소개한 문장의 뜻은 ‘그 검을 취하는 것은 단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뜻으로서, 이성계의 神劍(신검)을 빼앗는다는 뜻의 勿取其劍(물취기검)의 문장에서 取(취)자는 ‘빼앗을 取(취)’ ‘걷어 들일 取(취)’ ‘찾을 取(취)’ ‘받을 取(취)’자이므로 勿取其劍(물취기검)의 뜻은 그 劍(검)을 빼앗거나 받는다는 뜻으로서, 이성계의 神劍(신검)을 가리키는 의미이다.

 

또한 정몽주가 다시 이어 하는 말이 ‘但取 其人可矣(단취 기인가의)’라 하여 ‘단서를 붙여 그 사람의 검을 걷어 들일 수 있는 것은 오직 왕께서만 할 수 있다’고 간언한 것이라 필자는 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정몽주의 간언을 받은 恭讓王(공양왕)의 그 날 밤 꿈 중에서 정몽주의 간언대로 공양왕은 太祖(태조) 이성계를 소환하였으며 이에 이성계가 출두하였는데, 이와 때를 맞추어 神人(신인)이 나타나서 하는 말이 神劍(신검)의 주인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神劍(신검)을 올바로 빼앗을 수가 있겠느냐고 하면서 왕은 미래에 영원히 사망하게 된다고 하며 사라졌다는 위에서 이기한 하단의 문장을 다시 소개한다.

 

        다시보기)  王召  太祖出人  朝廷宮中  未及三朔  王之夢  中略(중략)

                   왕소  태조출인  조정궁중  미급삼삭  왕지몽 

 

                   神人來言曰  非主神劍  何可奪之 王未久死矣  中略(중략)

                   신인래언왈  비주신검  하가탈지 왕미구사의

 

다시보기의 문장은 이미 간략하게 소개한 내용으로서, 恭讓王(공양왕)이 이성계를 소환한 과정을 王召(왕소)라 서술한 것이며, 이성계가 출두한 사실을 太祖出人(태조출인)이라 기록한 것이며, 이어 궁중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朝廷宮中 未及三朔 王之夢(조정궁중 미급삼삭 왕지몽)’이라 소개한 뜻을 보면 恭讓王(공양왕)이 계시는 궁중에서 새벽 세시가 되기 전인 두시 경쯤 恭讓王(공양왕)이 꿈을 꾼 사실을 ‘未及三朔 王之夢(미급삼삭 왕지몽)’이라 소개하여 궁중에서 恭讓王(공양왕)이 꿈을 꾼 시간을 정확하게 두시라고 가리키고 있으며, ‘未及三朔(미급삼삭)이라는 문장은 세시가 되기 전이라는 뜻으로서, 三朔(삼삭)의 朔(삭)자는 ‘처음 朔(삭)’‘초하루 朔(삭)’자로 인용하는 朔(삭)자이다.

 

이러한 朔(삭)자를 인용한 未及三朔(미급삼삭)의 뜻은 세시가 되기 전이라는 뜻으로서, 필자는 이를 두시경이라 본 것이며, 恭讓王(공양왕)이 두시 경에 꿈을 꾼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한 것이다.

 

         다시보기)  神人來言曰  非主神劍  何可奪之  王未久死矣  中略(중략)

                    신인래언왈  비주신검  하가탈지  왕미구사의

 

소개한 다시보기의 문장은 恭讓王(공양왕)의 꿈 중에 나타난 太祖(태조)의 역할인 이성계가 恭讓王(공양왕)의 소환으로 출두하였을 때 神(신)의 사람이 나타나서 하는 말에 대해 서술한 내용으로서, 非主神劍(비주신검)이라 한 뜻은 神劍(신검)의 주인이 아닌 사람을 가리킨 문장으로 恭讓王(공양왕)은 神劍(신검)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어떻게 神劍(신검)의 주인이 아닌 사람이 神劍(신검)을 올바로 빼앗을 수가 있겠느냐고 한 말이 何可奪之(하가탈지)라 한 문장이다.

 

이와 같이 恭讓王(공양왕) 앞에 나타난 神人(신인)이 이어서 하는 말이 ‘오히려 恭讓王(공양왕)은 얼마 안 있어 사망하게 되어 미래에 영원히 왕을 할 수 없다’ 하여 王未久死矣(왕미구사의)라 알려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난국에 부딪힌 당시의 高麗(고려)국은 王建太祖(왕건태조)로부터 건국되어 三十四代王인 恭讓王(공양왕)을 마지막으로 高麗時代(고려시대) 四百 七十五年史는 막을 내린 것이며, 고려 恭讓王(공양왕) 朝廷(조정)의 정몽주는 결국 이성계의 神劍(신검)을 빼앗지 못하고 이성계 일파에게 당해 善竹橋(선죽교)에서 비명에 가고 만 것이다.

 

이렇게 圃穩(포은) 정몽주는 비명에 갔지만 정몽주의 시대는 끝난 것이 아니라 왕의 직위에 오르려 한 太祖(태조) 이성계의 꿈에 나타나서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워 화를 당한 정몽주이다. 우연히 다시 살아나서 동방을 두루 다니다가 여기에 왔노라’고 하며 ‘반드시 너에게 빼앗긴 나라와 나의 성씨를 회복시키겠다’고 경고하였는데, 후일을 약속한 정몽주가 다시 나올 시기는 이씨가 다시 나라를 세우는 시기로서 그 때는 말머리에 소뿔을 달고 나온다고 알려주었는데 그 예언이 하단의 문장이다.

 

소개하는 하단의 문장도 장문인 이유로 두 문장으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보기)  太祖之夢  白首老人  槪然痛哭  而來言曰

                      태조지몽  백수노인  개연통곡  이래언왈

 

                      我  鄭夢周也  偶然生於  東方薦用

                      아  정몽주야  우연생어  동방천용 

                   

                      李氏矣  反爲所殺  此養虎自遺患也

                      이씨의  반위소살  차양호자유환야

 

                      雖然  天時此是  如此莫如  速行大事

                      수연  천시차시  여차막여  속행대사

 

보기문장의 전체적인 내용은 太祖(태조)의 역할로 나오는 이성계의 꿈에 나타난 백발노인이 통곡하면서 하는 말이 ‘나는 정몽주이다. 동방에서 다시 등용하기 위하여 뽑힌 사람으로서 우연히 다시 살아나왔다’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이성계의 꿈 중에 백발노인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자기의 정체를 밝힌 정 몽주는 ‘너 이씨에게  반대하다가 내가 어느 장소에서 살해당한 정몽주이다.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워 화를 자초한 사람이다’라 하면서 모름지기 하늘의 때가 속히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앞으로 속히 하늘의 큰 대사가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이성계에게 경고한 꿈 이야기이다.

 

이와 같이 위문장의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위문장에서 밝혀지는 놀라운 사실은 善竹橋(선죽교)에서 이성계 일파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정몽주가 다시 살아서 돌아오는데, ‘동방에서 쓸 사람으로 薦擧(천거)하였다’는 뜻의 東方薦用(동방천용)의 문장에서 薦用(천용)의 뜻과 같이 정몽주가 다시 관직에 등용된다는 예언이다.

 

이러한 문장에 근거하여 위문장의 기록은 읽기만 해도 대충은 이해될 수 있는 문장들로서, 부연한다면 太祖之夢(태조지몽)은 이성계의 꿈이라는 뜻이며 槪然痛哭(개연통곡)이라는 문장의 槪(개)자는 ‘節槪(절개) 槪(개)’ ‘대강 槪(개)’자로서, 槪念(개념)이라 하면 여러 가지를 종합한 뜻을 지칭한 뜻으로서, 槪然痛哭(개연통곡)이라는 문장은 사연이 많은 통곡이라는 뜻으로서, 백발노인으로 와서 통곡하고 있는 노인이 하는 말이 而來言曰(이래언왈)이라 하여 ‘내가 온 것은 할 말이 있어 왔다’고 말한 것이다.

 

이와 같이 백발노인이 통곡을 하면서 하는 말은 ‘나는 정 몽주이다’라 밝힌 것이다.

 

                다시보기)  我  鄭夢周也  偶然生於  東方薦用

                           아  정몽주야  우연생어  동방천용

 

다시보기의 문장에서 중요한 내용은 자기를 정몽주라 밝힌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인 偶然生於(우연생어)의 문장과 東方薦用(동방천용)의 문장으로서 偶然生於(우연생어)의 문장은 설명이 필요 없이 ‘어떻게 다시 살아 나오게 되었다’는 뜻으로서, 연결된 문장이 東方薦用(동방천용)의 문장이다.

 

이러한 東方薦用(동방천용)의 문장은 간단한 문장이 아니라 동방에서 利用(이용)하기 위하여 推薦(추천)된 사람이라는 뜻이며, 偶然生於(우연생어)라 하여 정몽주가 偶然(우연)히 다시 살아나올 수 있었던 것은 동방에서 추천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며, 이 뜻은 정몽주가 동방의 義人(의인)이라는 사실을 의미한 뜻이다.

 

이 문장에 연계된 다시 이기한 문장은 정몽주씨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문장이다.

 

               다시보기)  李氏矣  反爲所殺  此養虎自遺患也

                          이씨의  반위소살  차양호자유환야

 

                          雖然  天時此是  如此莫如  速行大事

                          수연  천시차시  여차막여  속행대사

 

소개한 다시 이기한 문장에서 정몽주씨가 이성계를 키워 준 사실이 밝혀지는데, 정몽주가 이씨에게 한 말 중에 ‘너를 반대하다 너의 무리들에게 살해된 정몽주이다’라고 밝힌 사실을 ‘李氏矣 反爲所殺(이씨의 반위소살)’이라 밝히면서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워 놓고 내 자신이 화를 자초하였다’고 말한 ‘此養虎 自遺患也(차양호 자유환야)’의 문장을 통해 정몽주가 이성계를 키워 놓은 사실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정몽주는 恨歎(한탄)스럽게 말을 하였지만 하늘의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天時此是(천시차시)라 하여 ‘하늘의 때가 내 쪽에서 시작된다’는 뜻을 밝혔으며, 또한 하늘의 때는 누구도 가로 막지 못한다 하여 如此莫如(여차막여)라 알려주면서 速行大事(속행대사)라 하여 이러한 하늘의 때가 속히 도래하여 큰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다.

 

부연하여 위문장에서 정몽주가 하늘의 때가 곧 온다는 사실을 알리는 뜻을 담은 문장이  ‘雖然 天時此是(수연 천시차시)’라는 문장으로서 雖然(수연)이라는 문장은 ‘모름지기’ 혹은 ‘비록 내가 너에게 당하고 떠났지만’이라는 뜻을 내포한 문장으로서, 정몽주는 자기의 때가 다시 시작된다 하여 天時此是(천시차시)라 전하였는데, 이같이 정몽주는 하나님께서 나오시는 시기에 자기도 다시 나온다는 사실을 이성계에게 알려주면서, 자기의 길을 막지 못한다 하여 ‘如此莫如 速行大事(여차막여 속행대사)’라 소개한 그 구체적인 뜻은 나의 가는 길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길이므로 누구도 가로막지 못하는 큰 대사가 속히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 것이다.

 

이러한 위 如此莫如(여차막여)의 문장을 필자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뜻으로 해문하는 이유는 如(여)자가 ‘같은 如(여)’자로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는 기록이라 해문한 것으로서 此(차)자는 정몽주 측을 가리키는 것이라 보는 것이다.

 

이렇게 이성계에게 당한 정몽주는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며 하나님의 역사가 바로 시작되어진다는 사실을 速行大事(속행대사)라 소개한 것이다.

 

 

                       참고할 정감록 전체문장

 

     보기)  太祖前皆呼 千萬  太祖以 吐丹爲  大元師 以君談爲

            태조전개호 천만  태조이 토단위  대원사 이군담위

 

            領議政其外 諸臣百官  次次封爵 先鋒吐丹  擊鼓回軍之際有

            영의정기외 제신백관  차차봉작 선봉토단  격고회군지제유

 

            一女何處而來 越路以去  左右諸將 心甚不喜  吐丹笑以 下馬推捉

            일녀하처이래 월로이거  좌우제장 심심불희  토단소이 하마추착

 

            其女 斬其兩乳洒於  軍中血染於 人人之衣矣

            기녀 참기량유쇄어  군중혈염어 인인지의의

 

            笑以大呼曰 汝等皆添  一母之乳 摠爲一心  左右諸軍 皆以爲笑

            소이대호왈 여등개첨  일모지유 총위일심  좌우제군 개이위소

 

            歡聲震動 遂直向長安屯於

            환성진동 수직향장안둔어

                   

            京城之外 吐丹做出  神兵左右 埋伏於 莫敢拒者

            경성지외 토단주출  신병좌우 매복어 막감거자

 

            圃隱以遺書 太祖諫其  非義 左右諸將知

            포은이유서 태조간기  비의 좌우제장지 

                  

            其圃隱之 不變之  遣力士擊 圃隱於  秦橋上殺之是夜

            기포은지 불변지  견력사격 포은어  진교상살지시야

 

            太祖之夢 白首老人  槪然痛哭而 來言曰

            태조지몽 백수노인  개연통곡이 래언왈

 

            我 鄭夢周也  偶然生於 東方薦用

            아 정몽주야  우연생어 동방천용 

                   

            李氏矣 反爲所殺  此養虎自遺患也

            이씨의 반위소살  차양호자유환야

 

            雖然 天時此是  如此莫如 速行大事

            수연 천시차시  여차막여 속행대사

 

            太祖 驚覺嘆曰  我雖不殺由 我而死何  面目復見 地下乎  作文以祭之 能感 

            태조 경각탄왈  아수불살유 아이사하  면목복견 지하호  작문이제지 능감

     
             鬼神忽然 白鵲含封書  飛來墜于陣中 收而見之  壬申七月 十六日 眞主

             귀신홀연 백작함봉서  비래추우진중 수이견지  임신칠월 십육일 진주

 

            李氏立又 道士來言曰  馬頭生角 國家換姓矣

            이씨입우 도사내언왈  마두생각 국가환성의

 

                                          -鄭鑑錄 東世記(정감록 동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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